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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는 왜 연설할때 영어만 하지않고 불어로 같은말을 두번할까? 캐나다 프랑스어 쓰는 이유

팀제이크 2022. 1. 22. 19:30

 

유튜브에서 캐나다 총리의 연설을 검색해보면 영어로한번 프랑스어로 한번 대답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5v3EIxHI55k

연설은 10분 쯤 부터 보실 수 있어요. 캐나다는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도 공용어라고 하는데요. 이런 점이 호주와는 차이가 있네요.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71년생입니다. 2013년 자유당 대표를 맞고 2015년 부터 캐나다 총리입니다. 어느새 우리나라 나이로 52세가 되었네요. 영어로 하면 저스틴이라고 읽을 수 있겠네요. 캐나다의 역사상 두번째로 젊은 총리입니다. 

 

 

캐나다의 프랑스어 영향력

캐나다는 모국어를 캐나다 프랑스어로 사용하는 인구가 730만명이고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무려 1200만명이나 됩니다. 3800만명인구 중에 1200만명이면 약 30%정도이니깐 굉장히 중요한 비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퀘벡주의 경우에는 프랑스어 사용자가 대부분이라 할 정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1970년 FLQ는 퀘벡 해방운동도 있었고 몬트리올시는 납치등 계엄령도 있었습니다. 당시 총리는 현재 총리의 아들인 피에르 트뤼도 총리였습니다. 

 

퀘벡의 독립운동

1977년에는 퀘벡은 프랑스어를 유일한 공식 언어로 인정하는 프랑스어 헌장을 채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독립운동으로도 이어지는데 1980년에는 60%가 독립은 반대했고 

https://youtu.be/Tk9OPp6szGY

https://www.youtube.com/watch?v=Q-mRm7P974E

 

 

1995년에는 49.4%가 독립을 찬성하는 국민투표가 있었다는 점은 그만큼 프랑스 문화권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4MyonHjSb4

2021년 2월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32% 정도 된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프랑스 역사

17세기에 캐나다에 정착한 프랑스인들을 시작으로 약 4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604년이면 류성룡이 징비록을 집필하고 임진왜란이 끝나던 시절입니다.

그러다 1763년 영국과 스페인에게 대부분의 식민지를 내줍니다. 고위직만 프랑스로 돌아가고 대부분의 프랑스인은 남게됩니다. 그렇다고 영국 왕실의 소유도 1838년경 끝나게됩니다. 프랑스계 영국계 그리고 미국이 힘을 합쳐 영국을 몰아내게 됩니다. 

1969년 캐나다 연방정부는 모든 곳에서 프랑스어를 영어와 동등하게 대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캐나다가 다문화에 유연하고 관용이 높은 나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캐나다 총리의 조건

캐나다 총리는 영어와 프랑스어 두 언어로 쓰고 읽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자가 영어로 질문하면 영어로, 프랑스어로 질문하면 프랑스어로 답합니다. 그래서 방송사들이 동시통역으로 영어로 할때는 불어로 불어로 할때는 영어로 통역을 합니다.

 

 

이외의 프랑스어 관련 사건

2021년 11월에는 에어캐나다 대표인 마이클 루소가 프랑스어를 잘할 필요가 없다고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하는 몬트리올에서 열린 상공회의소 행사에서 발언했다가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14년을 거주했지만 프랑스어를 못하는 것에 대해 기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영어로 다시 질문해 달라고 하면서 프랑스어를 안 쓰고도 몬트리올에서 아무 문제없이 살 수 있는게 현실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How does one live in Montreal for more than 14 years speaking very approximative French?” one reporter asked.

기자가 이렇게 물었고 

 

Rousseau’s answer -- in English: “Could you redo that in English?” 마이클루소는 영어로 대답해달라고 했습니다.

 

“I pledge today to improve my French, an official language of Canada and the common language of Quebec, while tackling the serious commercial challenges facing Air Canada as we move from surviving the pandemic to rebuilding to normalcy,” Rousseau said 

 

이정도로 프랑스어의 가치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캐나다의 한 축을 이루는 문화권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